‘지역훑기’에 공 들이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전국순회경선 한 달 앞두고 ‘올인’

운영자 0 46 2021.08.08 11:29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주말 지역 표심잡기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국순회 경선을 한 달 앞두고 후보별로 전략지역으로 꼽은 지역들을 훑으면서 조직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7~8일 강원과 인천 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7일에는 강원 원주 의료테크노밸리와 춘천을 방문했고, 8일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인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공장을 찾는다.

이 지사의 주말 지역 행보는 지사 신분으로 주중에 이동이 어려운 점이 반영된 전략이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부산·울산·경남과 전북·충남을 훑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단순히 지역 다지기 차원뿐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밀접한 현장들을 찾으면서 미래 비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3일 간 대구·경북(TK)을 찾았다.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을 먼저 방문한 이 전 대표는 안동 도산서원 상덕사를 참배하고, 경북향교재단 유림대표자와 간담회를 했다. 8일에는 포항을 찾아 철강 신소재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TK 행보는 예비경선이 끝난 이후로는 처음이다. 호남 출신 후보로서 외연 확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통과 후 충청·강원을 시작으로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수도권 지역까지 전국을 도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고향’을 찾았다. 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는 7~8일에는 광주와 전남 영암을, 9일에는 목포와 신안 등을 방문한다. 박 의원도 전날 고향인 전북 장수군을 찾은 데 이어 송하진 전북지사와 만났고 광주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출신인 김두관 의원도 8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등을 발표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정책 공약을 다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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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3090460
운영자 0 46 2021.08.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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