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이천·여주시, GTX-A 노선 연결 사활 건다

민간협의체 구성해 서명 운동



  경기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 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을 위한 전방위 유치 활동에 나섰다 

 

  6일 관련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광주·이천·여주시와 강원 원주시는 전날 여주시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주민 서명을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시는 GTX-A 노선을 수서역에서 수서-광주선과 연결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유치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중첩규제로 차별받는 이들 지역에 GTX 노선이 통과하도록 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이들 4개 시의 주장이다.

 

  앞서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춘구 광주부시장 등 해당 시의 대표자들은 지난 3일 청와대를 방문해 GTX 유치를 위한 청와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신남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의 면담에선 “광주, 이천, 여주, 원주를 GTX 노선에 포함해 수도권 내 불균형·불공정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수서역 접속부 설치 시기를 놓치면 광주, 이천, 여주, 원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4개 시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GTX 유치를 위한 공동 민간협의체(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민간협의체는 서명운동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GTX-A 수서역 공사현장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4개 지자체는 GTX-A 노선 수서역에 300여m의 접속부를 뚫어 수서∼광주선과 연결하자고 주장한다. GTX 유치에 필수적인 공사로 공사비 212억원을 공동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서∼광주선이 뚫리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GTX―A 노선을 끌어올 수 있다는 복안이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서울 수서역 인근 주민 반발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 등 장애를 넘어야 해 다양한 논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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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60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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