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숲에 사는 할머니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최고관리자1 0 8 2023.10.05 04:30
로컬리티:, 원주 신림면 할매발전소에서 ‘사라지는 살아지는…’ 기획전



◇‘로컬리티:’의 기획전을 함께 준비한 원주 신림면 할머니와 예술가들. 사진=로컬리티: 공식사이트강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로컬리티:가 5일부터 9일까지 원주 신림면 할매발전소에서 2023 생의 에너지를 전하는 할매발전소 기획전을 개최한다.할매발전소는 황둔초 창평분교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이번 기획전에서 ‘신들의 숲(神林)’으로 불리던 원주에서 가장 깊은 곳, 신림면을 터전으로 살아 온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사라지는 살아지는…삶의 궤적 속에 돌아보면 언제나 있었던 ( )’을 타이틀로 풀어 놓을 예정이다.전시는 더 이상 기차가 오지 않는 신림역, 학생들이 모두 떠난 작은 학교 등 ‘사라지는’ 신림과 그곳을 묵묵히 지키며 ‘살아진’ 것, 또는 이들의 ‘살아지는’ 이야기를 통해 희미해지고 멀어지는 기억의 조각, 추억의 편린들을 붙잡아 두려고 한다. 타이틀에 남겨진 괄호 안의 빈 칸은 ‘언제나 있었던’ 누군가에게 부르고 싶은 이름이고, 영원히 머물고 싶은 시절이며, 기억 속에 여전히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아련함 가득한 초대장으로 남기고 싶다는 것이 기획자들의 소망이다.



◇‘로컬리티:’의 기획전을 함께 준비한 원주 신림면 할머니와 예술가들이 회의 하는 모습. 사진=로컬리티: 공식사이트이처럼 전시공간에서는 할머니들의 손으로 옮겨지는 기억들이 예술가들과의 공유와 협업을 통해 ‘사라진 시간, 살아남은 이야기’, ‘기억의 얼굴’, ‘할머니의 요리책’ 등의 작품으로 완성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 시간 전시 도슨트가 진행되며, 미디어 아트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는 7일과 9일에는 이혜윤, 조수정 작가와 함께 하는 참여작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네이버 뉴스
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98692?sid=102


articleCode : 8e152af509
최고관리자1 0 8 2023.10.05 04: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