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학 축제로 물드는 원주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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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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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독서대전' 성료
내달 2일까지 옛그림책 특별전
6일 창의도시 국제포럼도 예정
최근 성료한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이어 10월 열리는 문학의 달 행사까지, 원주의 가을이 '문학' 축제로 물들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독서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지난 23일부터 사흘 간 원주 댄싱공연장 등에서 열렸다. '책으로 온(ON) 일상'을 주제로 전시·공연·강연·학술·체험 등 7개 부문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코로나로 움츠린 시민들에게 오랜만의 해방감을 선사했다.

이중 전국 출판사, 독립출판사, 서점 100여곳이 모여 도서와 출판물을 전시·판매하는 책 시장이 열려 주목받았다. 또 올해 '청년 책의 해'를 맞아 선정된 청년 추천도서 100선을 선보였다. 장강명, 은희경, 김호연 등의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강연도 호응을 얻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기획하고 그림책으로 표현한 시민 전시, 서평 대결 게임, 시민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버스킹, 가을밤 책과 음악을 즐기는 낭독공연을 비롯, 유관 기관·단체가 준비한 책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은 10월 2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이와 함께 고 박경리 작가의 '토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책, 강연과 함께 읽다' 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줌'으로 열린다.

10월 한달도 '문학의 달'로 꾸며진다. 이번 문학의 달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에서 벗어나 대면행사로 개최,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의 가을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 질병과 전쟁, 기후위기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시민 대상 체험, 전시, 포럼, 강연, 공연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 및 창의도시 국제포럼은 10월 6일로 예정됐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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