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강원미술 진수 펼치는 대작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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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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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강원도미술협회전
오늘 강릉아트센터 개막 5일간
259명·20호 이상 출품 역대 최대
작가 간담회·미술 심리 워크숍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종봉 작 '낙산의 아침2', 장국보 작 '천년바위 장경수', 이창순 작, '해질녘', 최행자 작'눈 내린 밤', 이영란 작 '농현', 박동수 작' 세월에 꿈 1

강원도미술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강원도 대표 미술작가들이 30년 만에 강릉에 모인다.

20호 이상 대작들로 구성된 강원도 미술협회전이 27일 개막, 강원도 미술의 역사를 돌아보고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강원도미술협회(회장 이종봉)는 이날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이재한 한국예총 도연합회장과 이종봉 한국미술협회 도지회장, 이병국 한국미협 수석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강원도 미술협회전'을 개막한다. 내달 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미협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도내 12개 지부 소속 회원 259명이 참여해 각 한 점씩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연령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높은 수준의 실력이 요구되는 대작의 향연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의 출품 조건은 20호 크기 이상의 작품들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평면 회화부터 조각, 공예 및 디자인 작품까지 다양하다. 서예와 유화, 조각, 섬유, 도자,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함께 만나는 자리다.

12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들을 통해 지역별 향토적 정서와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영서와 영동 지역에서 살며 보는 풍경과 작가의 성격이 반영된 작품들이 재미를 더한다. 흔한 강원도의 풍경을 각 지역과 닮은 듯 풀어낸 작가들의 개성을 찾아볼 수 있다.

개막식과 함께 강원 전역의 미술인이 모이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2022 강원미술협회 정책 발전을 위한 미술인 간담회'를 진행, 이상돈 한남대 문화예술 경영대학원 외래교수가 '강원미술 60년,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작가로서 강원도 내 미술가치와 역사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것뿐 아니라 도립미술관 설립 추진 등도 회원들과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 미술심리상담사로 활동하는 심선남 작가의 주도로 참여작가 50여 명과 함께 집단 미술심리 워크숍도 진행한다. 숫자로 얼굴을 표현하는 '아티스틱 플레이' 등의 프로그램이다.

60주년을 맞아 춘천 중심으로 가졌던 회원전은 강릉에서 열린다. 지역별로는 춘천·강릉·원주 순으로 많고, 평창·홍천·태백·속초·동해·영월·횡성·양양·삼척지부도 두루 참여한다.

이종봉 회장은 "강원도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은 강원미술의 역사이자 주인공"이라며 "미술인들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있어 그동안 느낀 아쉬움이 많았는데 60년을 맞아 강원미술의 역사를 다시 정비하고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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