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 비대면 개최

77개팀 231명 토론 배틀



  경기 오산시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제6회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첫 대회가 열려 올해 6회째를 맞은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77개팀 231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의회식 대립토론을 기반으로 한 ‘3대 3 오산식 디베이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중·고 급별 리그전과 초·중·고 통합 토너먼트전으로 나뉘어 전개됐다.

 

  이번 온라인 대회에는 도내 학교뿐만 아니라 부산·광주·대구·원주·구미·천안·인제·무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 격전을 치렀다. 본선에선 미리 공지된 사전 주제와 현장에서 주어지는 즉흥 주제에 따라 개별 토론이 이어졌다.

 

  ‘사전 주제 토론’에서는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배달앱 리뷰·별점 제도, 청소년의 정치 참여(초등학교) ▲학력에 대한 사회적 차별, 원전 확대, 우주 상업화 산업(중학교) ▲비혼 출산, 차등적 투표권 부여, 사회신용시스템(고등학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즉흥 주제 토론’에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반려견 상해 문제와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연예인에 대한 퇴출문제, 온라인상 혐오 표현 등에 대해 재치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최종 입상팀은 폐막일인 7일 발표된다.

 

  이번 토론대회는 시와 한신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교가 공동주관했다. 또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오산중학교 등이 후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례없이 비대면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참가학생과 심사위원의 열정적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미래 시민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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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60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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