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교단이 은퇴선교사 노후 챙긴다… 주거 지원안 전격 통과

최고관리자1 0 11 2023.09.20 04:30
2023 교단 총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대의원들이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평창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13차 정기총회에서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 기침 제공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은퇴 후 귀국한 선교사의 안정적인 국내 재정착을 위해 교단 차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한국교회의 선교정책에 변화의 흐름이 예고되는 동시에 이 같은 정책이 타 교단으로도 확산될지 주목된다.기침 총회는 113차 총회 이틀째인 19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평창 그랜드볼룸에서 은퇴선교사의 열악한 노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기침 전국남선교연합회(전남연) 규약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개정안 골자는 은퇴사역자(목사·선교사 등) 주거안정 지원사업을 신설하며, 이를 위해 ‘은퇴사역자 주거 안정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것이다.개정안을 발의한 전남연 회장 강병철 장로는 “전남연은 은퇴선교사를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으며 세부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은퇴선교사를 교단 제도권에서 지원하는 움직임이 다른 교단에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교계에서는 파송 선교사에 비해 은퇴선교사의 노후 지원이 부족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국민일보 9월 13일자 33면 참조)이 이어졌다.지난 1년 동안 펼쳐온 기침 교단의 전도 캠페인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이 맺는 열매도 눈길을 끌었다. 교세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기침 교단 소속 (출석)교인 수는 18만4751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17만6215명)에 비해 8536명(4.8%) 증가했다. 이외에도 기침은 총회 규약에 목회자의 성 윤리 자질을 강화하는 내용을 신설했다.신임 총회장에는 이종성(안산 상록수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역대 ‘초박빙’으로 치러진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목사가 이욥(대전 은포교회)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합신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각각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막하고 지도부 선출과 회무 일정에 돌입했다.



예장고신은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를 주제로 73회 총회를 개막하고 나흘간 회무 일정에 나섰다. 총회장 선거에서는 김홍석(안양일심교회)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부총회장에는 정태진(진주성광교회) 목사와 박영호(대구서교회)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김 신임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항공모함 같은 대형교단은 아니지만 항공모함을 끌어당기는 예인선처럼 영적 마중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예장합신은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제108회 총회를 열고, 직전 부총회장 변세권(원주 온유한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변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심정을 잃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1일까지 이어지는 합신 총회에서는 헌의안 가운데 신학적 노선이 같은 교단과의 연합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자는 의미가 담긴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의 건, 교회 개척에 관한 총회 차원의 지원을 모색하는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의 건 등이 올라와 주목된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퀴어신학’을 이단 신학으로 규정해 달라는 내용의 헌의안도 올라왔다.기장 총회는 전남 신안 라마다호텔&씨원리조트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평화·선교 공동체’를 주제로 제108회 총회를 개막했다. 신임 총회장에는 전상건(서울 서광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총회에서 기장은 다음세대 선교와 기후위기·디지털혁명·경제정의·평화통일 분야 등의 교단 선교 방향성을 담은 이른바 ‘제7문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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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3939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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