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설악산 등산객 쉼터, 중청대피소 역사 속으로

최고관리자1 0 5 2023.08.31 15:02
중청대피소 전경. 국립공원공단 제공  안전진단 결과 긴급 보수 필요한 ‘D등급’ 판정신축 시설은 숙박 기능 제외한 순수 대피소 역할원주=이성현 기자지난 40년간 등산객의 사랑을 받아온 설악산 중청대피소가 오는 10월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1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 및 신축 공사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 대피소가 오래돼 안전진단 결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 고지대 훼손 등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신축되는 대피소는 기존 숙박 시설이 없는 대피 공간과 직원 근무 공간 등이 있는 단층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숙박을 원하는 탐방객은 소청 및 희운각 대피소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설악산 대청봉(해발 1천708m)과 중청봉(1676m) 사이에 있는 중청대피소는 1983년 처음 설치 후 1994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규모로 최대 115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는 숙박 기능과 조난자들의 대피소 기능을 수행했다.하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면서 환경 오염에 따른 철거 논란이 불거졌고, 대피소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등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11월 시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기존 시설 철거 후 소규모 대피 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신축 시설에는 공단 직원이 상주하면서 고지대 거점 관리,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 등 대피소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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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9139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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