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매장한 막가파 두목, 26년째 수감… 국내 사형수 59명은 누구

최고관리자1 0 4 2023.08.31 15:01
그래픽=양인성 국내에서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채 수감돼 있는 59명 중에는 잔혹한 살인과 존속 살해, 총기 난사 살인, 방화 살해 등으로 국민에게 공포와 충격을 준 범죄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막가파’ 두목 최정수는 1996년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가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차량과 현금 900만원을 빼앗았다. 그리고는 이 여성을 경기 화성의 소금 창고로 끌고 가 깊이 1.5m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했다. 최정수는 1997년 사형을 확정받았지만 이후 26년간 집행되지 않은 상태로 수감돼 있다. 막가파 일당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돈 많은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막가파는 앞서 1993~1994년 부유층의 돈을 노리고 5명을 연쇄 살인한 ‘지존파’를 모방했다. 지존파는 전남 영광군 집 지하실에 창살 감옥과 사체 은닉을 위한 소각 시설을 갖춘 살인 공장까지 만들었다. 지존파 일당 6명은 모두 1995년 11월 사형이 집행됐다.‘서울 삼성동 존속 살해 사건’의 범인 박한상은 1994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에서 부모를 수십 차례 칼로 찔러 죽인 혐의로 다음 해인 1995년 사형이 확정됐다. 부모를 죽인 뒤 증거를 없애려고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모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다. 박한상은 범행 전 범행 도구인 칼과 휘발유를 사서 집 안에 숨겨 놓았다.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고 화재 신고도 스스로 했다. 또 박한상은 한약 약재상으로 부(富)를 일군 아버지의 바람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부모가 야단을 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논현동 고시원 방화 사건’의 범인 정상진은 2008년 10월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고시원을 빠져나오는 이웃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6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사형이 확정됐다.‘GOP 부대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임도빈은 가장 최근에 사형이 확정됐다. 그는 2014년 6월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했다. 대법원은 2016년 사형을 선고하며 “평소 친하게 지내거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후임병에게도 소총을 발사해 살해했다”며 “범행도 지능적이고 냉혹했다”고 밝혔다.최장기간 수감 중인 사형수 원언식은 1992년 10월 ‘원주 왕국회관 화재 사건’의 범인이다. 그는 종교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다 아내가 다니는 예배당에 불을 질러 15명을 죽게 하고 25명을 다치게 해 1993년 11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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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8485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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